큰 문제쩜! 발견! ㅋㅋ
좌대에 텐트를 치고 아방궁을 설치할 때도 사용하려고 보일러는 조금 큰 것으로 준비를 했습니다. 매트용이니 낚시할 때 의자용으로는 출력이 남으리라 생각하고 오늘 얼음낚시를 출조를 하면서 의자에 설치를 해 봤습니다.
본디 얼음낚시는 보트낚시처럼 원하는 포인트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, 입질이 없을 경우는 신속히 다른 포인트로 옮겨야 붕어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큰 법입니다. 그래서 저는 여태 그렇게 낚시를 했습니다. 하지만 오늘은 얘기꺼리가 좀 생겼네요... 하루종일 낚시를 하면서 크게 입질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. 젠쟝~~

제방 근처에 구멍을 뚫고, 붕어와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었으나, 아쉽게도 하류권에서는 입질이 없습니다.
얼른 자리를 옮겨 수초 언저리에 다시 구멍을 만들고 채비를 넣어 봤습니다. 그러나 입질이 없군요... 참! 젠쟝입니다.

세번째로 옮긴 자리... 아~ 낮에 햇볕은 좋은데 바람이 터져버립니다. 오전에는 그냥저냥 추위를 버틸 수 있었는데... 정오쯤 되니 오히려 기온이 떨어져 꼬추 얼겠습니다. 그래서 보일러 온도를 좀 더 높였습니다. 굴뚝에 캔커피도 데우고 좋습니다. 여전히 입질은 없고, 또 자리를 옮겨야 하는데... 그런데... 아 그런데... 엉덩이와 등이 너무 따뜻하니 꼼짝도 하기 싫어집니다.

기존에 쓰던 난로는 얼음 위에서 난로 하단이 녹아서 물이 생겼었는데, 아래목 보일러는 얼음 위에서도 얼음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따뜻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. 그것도 너~~~~~~~~~~~~무 마니요~~~!!! 미끼를 간 후 얼음물에 손을 씻고나면 손이 깨질것 같은데, 그럴때마다 펌프를 주물럭거려주고 엉덩이 아래 손을 넣으면 기분이 묘~~ 하네요...ㅋㅋ 그래서 결국에는 대물낚시처럼 네시간이 넘도록 한 자리에서 붕어를 기다렸습니다.

귀여운 녀석들과 함께 준수한 녀석도 만나고 왔습니다. 와~~~~~~ 이거 대박이네요!!! 기존에 쓰던 파워뱅크용 온열매트는 이제 안녕입니다. 앞으로는 추위 걱정 없이 낚시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.
오늘 허리급 월척도 잡았고! 제가 너무 기분이 좋아서 후기 한 번 남깁니다. 써 본 결과! 이거 사람을 게으르게 만드는 큰 문제가 있는 제품이네요. ㅋㅋㅋ